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인니 STEAM 교사 양성사업 착수
-코이카의 지원으로, 인니에 STEAM 전문화된 교원 육성 강의 및 실험실 지원-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는 인도네시아의 사범대학에 STEAM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분야 융합 교과의 신설을 지원하여, 인도네시아 전역의 고등학교에서 융합형 창의 교과 수업을 주도할 수 있는 STEAM 전문교원 양성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낮은 과학 및 수학 등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하여 2023년부터 창의적이며 독립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중고등학교에 “메르데카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실행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현장에 AI와 코딩, 과학기술과 예술 등의 융합적 교육을 강의할 수 있는 교원들이 턱없이 부족하여 실제 시행에는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다. 특히 1만7천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도시와 지역간, 그리고 도서지역 훈련된 교사와 인프라의 격차가 심하다.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지원으로,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사범대학에 STEAM형 교과를 설치하고 이에 필요한 창의실습실과 강의지원에 참여하게 된다. 2024년 부터 2년간 1차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사범대학인 사나타달마대학에 과학교육과 학생들에게 AI와 코딩, 디자인씽킹, CAD 설계 및 3D 디자인등의 정규교과를 제공하고, 다양한 실습과 활용이 가능한 첨단 3D 프린팅 실험실을 설치하게 된다. 이러한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내년부터 배출되는 사나타달마대학의 교육학과 학생들은 기존의 생물교육, 화학교육, 물리교육 및 수학교육학 이외에 전문화된 STEAM 교육의 마이크로학위를 받고 여러 도서지역의 과학교사로 배출되게 된다.
본 사업의 책임자로 사업을 제안한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회장인 신관우교수는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는 지난 10년전부터 인도네시아 과학교육에 참여해왔다”면서 “낙후된 수천개의 도서지역 하나 하나에 개별로 접근하는 방법에는 많은 한계를 느껴왔다. 따라서, 사범대에서 훈련된 과학교사를 배출하여, 이 과학교사들이 현지 지역사회, 특히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과학과 공학에서 현지의 수준과 요구가 결합된 적정기술을 활용하며, 예술과 공학을 과학교육에 활용하는 방식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와 서강대와 사나타달마대학은 2024년 9월에 첫 코딩 및 AI 교과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매년 100여명씩 STEAM 교육을 받은 과학교사를 인도네시아 전국 각지에 배출할 계획이며, 2025년 초에 완공될 팹랩등을 활용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현직에 있는 과학교사 재교육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인도네시아 과학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사범대 STEAM형 교육지원사업'으로 KOICA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며, 현장 파견 및 교육은 서강대학교의 교수들과 사단법인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소속 과학기술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사진자료 1.2024년 9월 17일, 신관우 회장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사나타달마대학에서, 팹랩이 설치될 건물에서 과학교육학부의 학장과 물리, 화학, 수학, 생물교육학과 학과장이 참석하여 시설 공사를 위한 현장을 확인함
<사진자료 2. 인도네시아 사나타달마 과학교육학부 교수들과 새로 개설된 STEAM 교과에 대한 커리큘럼 검토와 교육과정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개최함>
<사진자료 3. 인도네시아 사나타달마 과학교육학부 Sarkim 학장과 함께 STEAM 교과과정의 정규교과와 실험실습실 설치를 위한 협력을 위한 계획을 합의하는 확약서를 공동으로 서명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