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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sew○○

등록일2013-08-13

조회수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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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친환경·저비용 ‘적정기술’로 가난한 나라 돕는 현대판 에디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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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등불 물 담긴 페트병에 햇빛 모아 요금 없이 ‘55와트 전구’ 효과

ㆍ기술자·교사 등 재활용품 이용해 생필품 제작·전파

대낮에도 어두운 슬럼가의 판잣집. 전기가 들어오지 않거나, 전기요금 낼 돈도 없는 빈민촌이 환하게 밝아진다. 전기가 아닌 햇빛으로 반짝이는 물병, 1.5ℓ짜리 페트병으로 만든 등불이다. 최소한 낮 동안이라도 천장을 뚫고 박아넣은 물이 든 페트병을 통해 햇빛을 끌어들일 수 있다. 각도를 잘 맞춰 설치하면 55와트 전구만큼의 빛을 낸다. 전기요금도 없고, 제작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 데다 한번 설치하면 5년은 간다.

아이디어를 낸 것은 브라질 기술자 알프레두 모세르였다. 그는 정전이 잦은 브라질에서, 더군다나 대도시 곳곳에 넘쳐나는 판잣집에서 지붕을 살짝 뚫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연광 전구를 2002년 개발했다. 중남미에서 빈민들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던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생들은 페트병을 슬레이트 조각에 박은 ‘모듈’을 만들어 이 햇빛전구가 널리 퍼질 수 있게 했다. 필리핀 구호기구 마이셸터재단의 이약 디아스는 2011년 이 방식을 전파하기 위한 사회적기업을 세웠다. 모세르와 마이셸터재단, MIT 등은 이 장치를 빈민가에 설치하는 ‘빛의 리터(Isang Litrong Liwanag)’ 운동을 함께 벌이고 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쓰레기를 줄이면서 친환경 빛을 전달하는 이 장치는 간단하지만 획기적이다. BBC방송은 12일 전구를 만든 미국의 토머스 에디슨에 빗대어, 모세르를 ‘현대의 에디슨’이라 소개한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재벌이 된 에디슨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모세르는 여전히 가난하다는 것이다. 페트병 전구를 만들어 유명해졌지만 스스로를 ‘사회 디자이너(social designer)’라 여기는 모세르는 여전히 상파울루의 작은 집에 살면서 1974년산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

1966년 독일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는 개발도상국들에 적합한 ‘중간 수준의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비용·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첨단기술들보다 훨씬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개도국이나 산업화된 나라의 교외 지역에서 돈 없는 이들의 노동을 도와, 원하는 결과를 가장 싼 비용으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를 위한 기술전략이라는 것이다. 슈마허는 영국에서 이를 위해 ‘중간기술개발그룹’을 만들었다. 중간기술은 ‘적정기술’이라는 용어로 바뀌었지만, 슈마허의 생각들은 구호개발기구나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항아리 냉장고 두 개 항아리 사이에 젖은 모래… 열대지방서도 20일 식품 저장


적정기술을 발전시키는 주축은 모세르 같은 글로벌 시대의 에디슨들이다. 나이지리아 교사 모하메드 바 아바는 ‘항아리 냉장고(Pot-in-pot)’ 발명가로 유명하다. 질항아리 안에 작은 항아리를 넣고, 그 사이에 젖은 모래를 넣으면 완성되는 초간단 장치이지만 열대의 나이지리아에서 이 간단한 냉장고를 이용하면 식품을 20일 가까이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토기를 만드는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바 아바는 이웃의 수단인 가족이 먹을거리를 저장하지 못해 애먹는 것을 보고 이 냉장고를 고안했다. 바 아바는 2000년 이 발명으로 롤렉스 발명상을 받았다.

인도의 부부사업가 디팍 가디아와 시린 가디아는 금속판으로 태양열을 모아 음식을 데우는 ‘솔라쿠커’를 개발했다. 부부는 국제지속가능에너지기술상 등을 받았으며, 안드라프라데시주 티루파티에서는 3만가구 이상이 매일 이 기구로 요리를 하고 있다. 미국의 사회적기업가 티머시 프레스테로는 아프리카의 병원들을 위해 중고차로 만든 인큐베이터를 공급했다.

 

기사 전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237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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